ある牧師から

ハンドルネームは「司祭」です。

アメリカ旅行・秘蔵のカップラーメン①

2008年07月28日 | 韓国語記事翻訳
ハンギョレより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300350.html


カップ麺の辛さは韓国の味だ。 写真リュ・ウヂョン記者

세월에 묻어둔 추억이라고 하기엔 아직 새파란 엊그제 얘기지만 작년 한해를 미국에서 지낸 우리 가족에게 미국에서의 삶은 라면을 빼놓고 말하면 2% 부족한 체험기가 돼버린다.
歳月に埋められた思い出というにはまだ早すぎる少し前の話だが、昨年一年をアメリカで過ごした私たちの家族が、アメリカでの生活をラーメン抜きで語るなら、2%物足りない経験談になってしまう。

내 나라를 처음 떠나본 우리에게 피부에 제일 먼저 다가온 이국살이의 고충은 음식이었다. 우리는 미국 동남부의 작은 소도시에서 살았는데 집에서 꽤 떨어진 한국 음식점을 찾지 않는 한 집 밖에서 한국 음식을 먹기란 언감생심 쉽지 않았다.
自国を初めて出てみた私たちが、肌で一番早く感じた異国暮らしの苦痛は、食べる事であった。私たちはアメリカ東南部の小都市で暮らしたが、家からかなり離れた韓国料理店を探さない限り、外で韓国料理を食べることは考え難く、簡単な事ではなかった。

미국 땅에 처음 들어섰을 때 그 많은 즉석음식점에 놀랐고, 피자와 햄버거와 지나치게 단 디저트를 입에 달고 살며 병적으로 비만해진 미국인들에게 또 놀랐다.
アメリカの地を初めて踏んだ時、あまりに多いインスタント飲食店に驚き、ピザとハンバーガーとデザートをひたすら口にして、病的に太ったアメリカ人にさらに驚いた。

대학이 일터인 남편은 구내식당에서 파는 빵과 고기류를 점심으로 먹고 나면 늘 속이 편치 않다 해서 김치와 밥이 든 도시락을 종종 싸다니곤 했다.
大学が職場の夫は、構内食堂で売られるパンと肉類をお昼に食べると、いつもお腹の調子が良くないと言って、キムチとご飯が入った弁当を、しばしば持ち歩いたりしていた。

시큼하게 발효된 김치 냄새를 안 풍기려고 주로 야외 벤치에서 도시락을 먹었는데 그때 뜨거운 국물을 부은 컵라면이 곁들여지면 남편의 뱃속은 그리 편안하고 행복할 수가 없었단다.
酸っぱく発効させたキムチのにおいを漂わせないようにと、もっぱら外のベンチで弁当を食べたのだが、その時熱いお湯を注いだカップ麺が添えられれば、夫のお腹の中は  以下どなたかS.O.S 그리 편안하고 행복할 수가 없었단다.

햄버거나 피자, 콜라 따위로 끼니를 때우고 집에 돌아온 날이면 이구동성으로 터져나오는 말, “와 ~, 김치 풀어서 얼큰한 라면 끓여 먹자!”. 즉석에서 쉽게 끓일 수 있는 김치라면은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늘 그리운 미국 생활에서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 밥상의 구세주였다.
ハンバーガーやピザ、コーラなどの食事で間に合わせて家に帰ってきた日など、異口同音に発する言葉、「よーし、キムチを開けてピリ辛ラーメン作ろう!」。 即席で簡単に作ることができるキムチラーメンは、あったかくてピリ辛なスープがいつでも恋しいアメリカ生活において、私たちをしあわせに導く食卓の救世主であった。



“카, 이제야 좀 살겠네.” 매콤하고 뜨거운 김치라면에 찬밥을 한 덩이씩 말아서 후룩 비우고 나면 빵 쪼가리로 더부룩해진 속이 편안해지면서 우리 얼굴에 만족스런 미소가 번졌다. 그러니 김치와 라면 없는 이국 생활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辛れー、これでちょっとは生き返る。」辛めでホットなキムチラーメンに、冷やご飯一かたまりをぶち込んで、ズルズルっと空にしたならば、パンきれが積み込まれたお腹が平安になって、私たちの顔に満足げな笑みが浮かんだものだ。 だからキムチとラーメンのない異国生活は、想像さえするのが難しい。

장거리 여행 도중 휴게실(화장실)에서 컵라면 물을 끓이던 모습은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풍경이다. 우리에게 무선 주전자와 컵라면은 장기 여행의 필수품이었다. 광활한 미국 땅에서 장거리 여행을 시작하면 하루에 적어도 8시간 이상씩 그것도 며칠 연속으로 차를 몰아야 할 때가 많다.
長距離旅行の最中、休憩室(トイレ)でカップ麺の湯を沸かした姿は、忘れることはできないもう一つの光景だ。私たちにとって湯沸しとカップ麺は、長期旅行の必需品だった。広大なアメリカの土地で長距離旅行を始めれば、一日に少なくとも8時間以上ずつそれも何日も続けて車を運転しなければならないケースが多い。

게다가 가도 가도 끝없는 아스팔트 도로와 양옆의 나무들 외엔 볼거리가 없는 고속도로 주변의 단조로움 탓에 여행은 쉬 피로를 몰고온다. 이때 우리는 출출해진 배도 채울 겸 지루한 여행길도 달랠 겸 비장의 컵라면을 꺼냈다.
その上、行けども行けども終わらないアスファルト道路と、両サイドの木々の他には見るもののない高速道路周辺の単調さのせいで、旅行では簡単に疲労が蓄積する。こんな時私たちは、すいたお腹を満たすのと、うっとうしい道中をなだめるのを兼ねて、秘蔵(←悲壮とも訳せるが多分こっちだろう)のカップラーメンを取り出した。(字数制限のため以下また後日。ハングルは容量大きいのかなあ。)

アメリカ人も韓国人も、どっちもどっち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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