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吉城との対話

日々考えていること、感じていることを書きます。

안두희

2021年01月14日 22時09分03秒 | エッセイ

定期検診で病院に行った。入口では出入国統制のように厳しい。入ると、大型空気浄化機2台などが新設され、多くの人が待機している。その中で友人の穴見ご夫婦に会った。彼は大きな会社を立ち上げて今は息子に譲って会長をしている。 パズルで脳の活性化を遊び半分でしているという。娘はピアニストとして公演活動をしていたが今は全て中止となっているという。
 彼らが出て行くやいなや,私は手に握っていた本に目を向けた.  金九暗殺記『私はなぜ金九先生を射殺したのか』を読み始めた。日本人がいる中でハングルの本を開いて読むのは初めてだ。何の違和感もない。日本で韓国の認識が良くなったのか、コロナ感染防止のために離れて座っているせいか、何の反応もない。
  疑問の多い金九先生暗殺犯の安斗熙氏の文である。 
 
旅順反乱は誰がそそのかしたのですか。
何だ?こいつ。
本の束が飛んで来た。顔にあたった。
私もこぶしを握りしめて大声で叫んだ。
宋さんは誰が殺したんですか?
すずりが飛んできて頭をかすめて後ろの壁にぶつかる。
「張徳洙氏は誰が殺しましたか」
こら, 此方。 
怒れるライオンのように襲ってくるのではないか。
目を閉じて引き金を引いた。

1949年6月、最後に先生に会いに来たと白凡を訪ねて彼を殺した。軍人であるため軍事裁判で終身刑宣告、減刑、6·25戦争が起きると釈放された。この本は彼の言う『獄中日記』だ。どのように読んだらいいのだろうか。
 私はすでに文学少年時代のオスカー·ワイルドの『獄中記』を読んだ。世の中には多くの獄中記がある。世界中の人々が知らない世界だからである。私の親友申栄福さんの<監獄からの手紙>はとても有名だ。日帝時代と解放後、混雑していた時代、特に陸軍士官学校と日本生活など多くの点で私の時代と舞台が重複し、リアルに感じられる部分が多い。
 暗殺は卑怯だ。しかし、大衆に無意識には大きな希望を与えるものである。 金載圭の朴正熙暗殺は、民主化を作る最も確実な起爆剤だった。朴槿恵の登場、懲役を受けている。その渦は続いている。悲劇に対する期待感が大きい。北朝鮮を見て、そのような気持ちを無意識を持つ人が多いようである。今この本が出たのは、単に歴史の記述ではないからだろう。世の倫理は個人の恨みや道徳を超えて残酷なものではないだろうか。

정기검진으로 병원에 갔다. 입구에서 출입국 통제가 있는 삼엄한 기분으로 들어가니 대형 공기정화기 두 대 등이 신설, 많은 사람들이 대기 중이다. 그 가운데 친구 아나미 부부를 만났다. 그는 큰 회사를 세워 지금은 아들에게 물려주고 회장으로 있다. 퍼즐로 뇌의 활성화를 놀이삼아 하고 있다고 한다. 딸은 피이니스트로서 공연차 들리는 것이나 지금은 모두 중지된 상태이다.
 그들이 나가자 마자 나는 손에 쥔 책으로 눈을 돌렸다.  金
九 시해기<나는 왜 김구선생을 사살했나>를 다시 펴서 읽기시작했다. 일본 사람들이 있는 가운데 한글 책을 펴고 읽는 것은 처음이다. 지금은 그만큼 일본에서 한국 인식이 좋아진 것이기도 하다는 느낌이 스쳤다.
  궁금증이 많은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씨의 글이다. 
 
여순반란은 누가 사주한 것입니까?
뭐야? 이놈.
책 뭉치가 날아온다.얼굴에 맞았다.
나도 주먹을 부르쥐고 고함을 질렀다.
손진우씨는 누가 죽였습니까?
벼루가 날아와서 머리를 스치고 뒷벽에 부딪친다.
장덕수씨는 누가 죽였습니까?
이놈 너 이놈. 
성난 사자같이 엄습하여 오는 것이 아닌가.
눈을 감으며 방아쇠를 당겼다 .

1949년 6월 마지막으로 선생을 뵈러 왔다며 백범을 찾아가 그를 죽였다. 군인이기 때문에 군사재판으로 종신형 선고, 감형, 6·25전쟁이 일어나자 풀려났다. 이 책은 그가 말하는 <옥중일기>이다. 어떻게 읽어질까.
 나는 이미 문학소년 시절에 오스카 와일드의 옥중기도 읽었다. 세상에는 많은 옥중일기가 있다. 세상 사람들이 모르는 세계이기 때문이다. 나의 가까운 친구였던 신영복씨의 <감옥에서의 글>은 너무나 유명하다. 일제시대와 해방후 혼잡했던 시절 특히 육군사관학교와 일본 생활 등 많은 점에서 나의 시대와 무대가 중복되어 사실적으로 느껴지는 대목이 많다.
 암살은 비겁하다. 그러나 대중들의 무의식에는 큰 희망을 줄 때가 있다. 김재규의 박정희 암살은 민주화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기폭제였다. 박근혜의 등장, 징역을 당하고 있다. 소용돌이는 이어지고 있다. 비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북한을 보면서 그런 무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지금 이 책이 나온 것은 다만 역사의 기술이 아닐 것이다. 세상의 윤리는 개인의 도덕을 넘어서 잔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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