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吉城との対話

日々考えていること、感じていることを書きます。

『野口米次郎と「神秘」なる日本』

2021年01月30日 06時56分13秒 | エッセイ

美しく秀麗な文章を読みながら考える。私は大学に入るやいなや、たくさんの文章を書き始めた時、国文科の元老先生から文章を整えなさいと言われた。小説創作を志した私には大きな衝撃だった。田舎暮らしで語彙も乏しいことに気づいた。
 読んだり鑑賞したりして評価をする評論家になろうとした。しかし美術や音楽について勉強したが、理論的には知っていても田舎出身の私は美術、音楽に接する機会はなかったし、その能力にも失望した。そこから研究者への道へ。そして恩師たちの言葉どおり古典文学、そして民俗学へ、後に文化人類学に定着した。そして、たくさんの本を書いたが、常に文章に対する関心から離れることはなかった。
 長い縁で知り合った堀まどかさんの文を読んで感心。彼女の活動を見守ってきた。彼女のお母さんは俳句作家、お父さんは画家、彼女のおばあさんは私ととても親しい故堀麗子さんなど、数え切れない背景におられる方々を思い出す。
まどかさんの博士論文著書を読んだ感想が私の頭にしみている。今回出した本も、いい文章、いい内容だ。『野口米次郎と「神秘」なる日本』は秀麗な文章、素晴らしいレトリックで、読みやすいが深く読める。かつて日本文学を西欧に知らせ、今日の日本文化の水準を知らせる内容である。
 私が執筆する上で大いに参考になる。韓国で1960、70年代にキリスト教の聖霊運動「オカルト」の気運が起こり、キリスト教が栄えた国になった韓国社会を説明するのに役立つ。


호리마도카

2021年01月30日 06時13分45秒 | エッセイ

 아름답고 수려한 문장을 읽고 있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내가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많은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국문과의 원로 선생님께서 문장을 다듬으라는 말을 들었다. 소설 창작을 뜻하던 나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시골 출신으로서 어휘도 부족한 것을 깨달았다.
 읽고 감상하는 예술 평론가로 뜻을 바꾼 것이다. 미술이나 음악에 대한 공부를 했지만 이론적으로는 알아도 시골 출신으로서 미술 음악에 대한 나의 능력이 부쳐 실망이었다. 연구자의 길로, 그리고 은사들의 말대로 고전 문학 그리고 민속학으로 나중에 문화인류학으로 정착되었다. 그리고 많은 책을 썼으면서 늘 문장에 대한 관심은 떠나지 않았다.
 오랜 여러 인연으로 알게 된 호리마도카씨의 글을 읽고 감탄하여, 그녀의 활동을 지켜 보아 왔다. 그녀의 어머니가 하이쿠 작가, 아버지는 화가, 그녀의 할머니는 나와 아주 친한 고 호리레이코씨 등등 헤아릴 수 없는 배경 인물들이 떠오른다.
 마도카씨의 박사논문 저서를 읽었던 감상이 나의 머리에 젖어 있다. 이번에 낸 책, 좋은 문장, 좋은 내용이다. <노구치고메지로와 신비스러운 일본>은 수려한 문장, 훌륭한 레토릭으로, 쉽고 깊게 읽을 수 있다. 일찌기 일본 문학을 서구에 알려 오늘에 일본문화의 수준을 알게 하는 내용이다.
 지금 내가 집필하는 데에 크게 참고된다. 한국에서 1960,70년대 기독교 성령운동 오칼트 기운이 일고, 기독교가 번성한 나라가 된 한국 사회를 설명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1914年英国のロンドン各所やオックスフォード大学で、国際派詩人・野口米次郎は従来の俳句の価値を転換させるような講演をおこなった。どのような雰囲気のなかで何を語ったのか、彼は何を求められていたのか。どうしてそのような英詩の伝統に対する挑戦的な主張がそのとき可能だったのか。野口米次郎の前半生をたどりその時代性を捉える。そこには神秘主義・心霊主義ブーム、神秘なる「日本」の伝統や東洋の宗教思想が注目された時代の潮流がみえてくるだろ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