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吉城との対話

日々考えていること、感じていることを書きます。

愛犬ミミ姫

2008年04月04日 07時16分21秒 | エッセイ
我が家の愛犬ミミはいろいろ要求する。遊ぼう、散歩しよう、ごはん、おやつ、そして私たちが食べている、それを頂戴、早く起きてなど、それと解るように表現する。そしてそれは絶対聞き入れられると信じて疑わない。視線が会うとその訴える一生懸命な瞳に負けてしまう。躾をきちんと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思いつつも、甘い飼い主、わんこうの僕のような自分を発見してしまう日常である。

Visiting Church s in Korea

2008年04月04日 05時47分13秒 | エッセイ
한국에 일본인이 개척한 기독교 교회가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어제 나는 히로시마대학 시절의 두 유학생 최석영군과 황성호군의 안내를 받아 제암리 교회와 수원 화성 곁에 있는 수원동신교회를 방문하였다. 수원 동신교회는 작은 시내를 내려다 보는 교회로서, 원래 일본인 노리마쯔 마사야스가 1900년에 세운 교회이다. 그 신앙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신자들이 지켜온 교회이다. 이 교회는 지금 동신교회라는 교단으로서 전국에 25개소에 이르는 교회로 목사의 존재를 부정하고 신자들에 의해 조직 운영되고 있는 교회이다.
최근까지 이 수원 교회에서 목회를 하였던 목사의 안내를 받아 교회 언덕 위에 있는 묘비를 보고, 교회당 안으로 들어가서 초기 교회의 사진과 육필 등의 자료를 보았다. 노리마쯔는 식민지 시대에서도 한국어를 배워 한국어로 설교를 하는 등 헌신적으로 전도를 하여 교회를 세웠다. 최근까지 일본의 교인들과의 교류를 하여오고 있으나 몇몇 신자들은 반일감정을 의식하여 일본에서 찾아오는 것조차 꺼린다고 한다. 황군이 지금 연구중에 있어서 좋은 논문이 완성되면 박사논문이 될 것을 확신하면서 그를 격려할 겸 찾은 것이다. 오래간만에 세 사제간의 흐뭇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