こけだま。

大好きな韓国語、縁を感じる韓国のことを中心に気の向くままに書き綴ってゆきたいと思っています。

「貯金」 柴田トヨ

2010-09-23 08:33:53 | 深イイ文章。
柴田トヨさんの文章を読むと心がぽかぽか温まる。トヨさん素敵な詩をどうも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貯金」

私ね 人からやさしさを貰ったら


心に貯金をしておくの


さびしくなった時は


それを引き出して


元気になる


あなたも 今から


積んでおきなさい


年金より いいわよ

(柴田トヨ 処女詩集 「くじけないで」より)

以下自分なりに韓国語翻訳してみました。

"저금"

나 다른 사람로부터 친절한 마음을 받거든

내 마음 속에 저금을 해놔.

외로울 때는

그것을 찾아

힘을 얻을 수 있어.

당신도 지금부터 쌓아 둬요.

국민연금보다

훨씬 나을 걸요.

(시바타 토요 첫시집 "마음을 꺾이지 마" 안에서)

朝の通勤路

2010-09-18 17:22:43 | ハングルで綴る by Hangul
요즘 직장이 바뀌어서 새로운 일을 배우느라 정신이 없는 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집에서 지하철까지 가는 출근길은 예전과 변함이 없다. 나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부러 공원 안 숲길을 빠져나간다. 아침 공원은 특히 나무와 흙 향이 진한 것 같다. 식물은 광합성을 하며 산소를 만들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공기 중 오염 물질도 빨아들여 분해한다. 인간은 반대로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뿜는다. 그래서 숲길을 지나갈 때 저렇게 기분이 좋은 거구나. 공원 안에는 예쁜 꽃들도 많다. 막 피웠을 적에는 새파라던 수국화가 시간이 갈 수록 차분한 보라색이나 분홍색, 연한 녹색이나 흰색 등 각각 여러 색으로 변해 간다. 새파란 꽃도 예쁜데 난 지금 이 시기의 차분한 색깔이 더욱 좋다. 매일 조금씩 변해가는 색깔의 변화는 마치 염색한 것처럼 아름답다. 아주 더웠던 올해 여름도 겨우 끝나고 가을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 회사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일하다보면 자연을 느끼기지 못하는데 아침 짧은 시간이라도 이렇게 빠져나갈 수 있는 공원이 있어서 너무 좋다.

タッポックムタン(タットリタン)

2010-09-04 07:44:41 | 韓国グルメ~マシッソヨ!!
KBSワールドのホームページに載っていた韓国料理、鶏肉の煮込み=タッポックムタン(タットリタン)の作り方。タットリタンは家庭でも食堂でもよく食べられる人気料理の一つ。私も大好き。キョンヒ大学の近くにマジでおいしいタットリタンのお店がある。ガスコンロに鍋をかけて、テーブルの上でグツグツ煮込みながら食べるうちに最後の方になるとじゃがいもが溶けて、鶏肉のコラーゲンなのかな?煮詰まったタレにとろみがついてきてそれを白いご飯にからめて食べる。うんま~い!!また、いつか食べたい、あの味!!思い出しながら今度家で作ってみよう。

以下、KBSワールドのホームページより転載しました。
 http://world.kbs.co.kr/korean/

주재료: 材料 (2인분기준) 二人分

닭1kg(1마리) 鶏肉1kg(一羽)

닭고기 밑간 : 맛술 1큰술, 마늘즙 1큰술, 간장 1큰술, 백포도주 2작은술

鶏肉の下味;料理酒-大さじ1、にんにくの汁-大さじ1、醤油-大さじ1、白ワイン-小さじ2

감자 큰 것 (100g) 2개, 소금 2작은술, 양파 중간크기 1개, 마른 홍고추 2개, 대파 1대

じゃがいも大(100g)2ヶ、塩-小さじ2、タマネギ中-1ヶ、鷹の爪-2ヶ、長ネギ-1本

양념장:
고운 고춧가루 2 큰술, 생수 2컵, 고추장 1큰술, 고추기름 1큰술, 진간장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생강즙 1큰술, 사과즙 2큰술, 올리고당 또는 물엿 1큰술, 설탕 1작은술, 후추 1/4작은술

味付けたれ:
唐辛子粉 大さじ2、水 2カップ、コチュジャン 大さじ1、唐辛子油 大さじ1、醤油 大さじ2、にんにく(潰して刻んだもの)大さじ1、しょうが汁 大さじ1、リンゴ汁 大さじ2、オリゴ糖か水飴 大さじ1、砂糖 小さじ1、胡椒 小さじ1/4

-요리 이야기-
조선시대에는 닭고기 보다는 꿩고기를 많이 먹었다. 그래서 원래는 ‘꿩 대신 닭’이 아니라 ‘닭 대신 꿩’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 그러다가 20세기에 들어와서 양계법이 발달하고 닭 생산이 늘어나면서, 닭을 이용한 음식이 발달하게 되었는데, 닭볶음탕이 바로 그 중에 하나다.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인 감자와 고춧가루가 18-19세기경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이후 육류와 감자, 고춧가루를 이용한 매운탕 조리법이 개발되었다. 마찬가지로 닭볶음탕도 그렇게 발전해서 지금의 닭과 감자에 매운 양념을 해서 바특하게 끓여낸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는 흔히 ‘닭도리탕’으로 불려왔는데, 닭에다 일본어인 도리(새라는 뜻)가 붙은 형태로 닭볶음탕이 만들어진 20세기 초반, 일제 치하의 우리나라 사회상을 반영한 명칭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닭볶음탕 또는 닭매운탕으로 순화시켜 부르는 것이 좋다.

-料理の話-
朝鮮時代には鶏肉よりも雉(キジ)をよく食べた。だから元々は「キジの代わりに鶏」ではなくて「鶏の代わりにキジ」という諺があったほどである。ところが20世紀に入ると養鶏法が発達し鶏の生産が増えるのと同時に鶏を利用した料理も発達するようになる。鶏炒め煮込みスープがまさにその内の一つだ。アメリカ大陸原産のじゃがいもと唐辛子粉が18-19世紀頃、韓国に伝えられ、その後肉類とじゃがいも、唐辛子粉を利用した辛い煮込みスープの調理法が開発された。同様に鶏炒め煮込みスープも発達し現在のじゃがいもと鶏肉に辛い味付けをして煮詰まるまでよく煮込んだ料理として確立した。以前はよく「タクトリタン」と言われてきたのだが、これは韓国語で鶏という意味のタク(닭)に日本語の鳥という意味のトリ(도리)がくっついてできた言葉だ。鶏炒め煮込みスープが出来た20世紀の初頭、日本の統治下におかれていた韓国の世相を反映した名称だと考えられる。というわけで鶏炒め煮込みスープあるいは鶏辛味スープと純粋な韓国語に直すのが望ましい。

-조리법-

1.닭을 반으로 자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 낸다.

2.껍질을 벗겨낸 뒤 깨끗이 씻어서 밑간(맛술 1큰술, 마늘즙 1큰술, 간장 1큰술, 백포도주 2작은 술) 한 뒤 10분간 재운다.

3.냄비에 5컵의 물을 붓고, 중불에서 약 20분 정도 익힌 후, 소쿠리에 건져 놓는다.

4.감자는 껍질을 벗겨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썬 후 냉수에 한 번 헹궈서 전분질을 없애고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2/3 정도 익힌 다음 소쿠리에 건져 놓는다.

5.양파는 반으로 잘라 큼직하게 깍뚝 썰기하고 마른 홍고추는 2cm 길이로 잘라 씨를 털어낸다.

6.대파는 깨끗이 씻어 1cm 두께로 어슷썰기 한다.

7.양념장을 만든 뒤 냄비에 익혀둔 닭고기를 담고 양념장을 2/3정도 끼얹어 뚜껑을 연채 중불에서 약 30분 정도 조린다.

8.감자, 양파, 마른 홍고추, 대파를 넣고 나머지 양념장을 넣는다.

9.약불에서 뜸들이듯 10분 정도 익힌다.


-Point!!-
☑ 닭고기에 밑간을 해서 비린내와 잡냄새를 없애준다. 단, 너무 오래 재워두면 닭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져서 맛이 없다. 10분이 적당하다.
☑ 감자의 눈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기 때문에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 감자를 조리할 때 전분질을 찬물에 담궈 한번 씻어주면 요리할 때 잘 타지 않는다.
☑ 양념장을 넣고 삶아둔 닭고기를 30분 정도 중불에서 익힐 때는 뚜껑을 열고 닭냄새를 없앤다.
☑ 양념장은 처음부터 다 붓지 말고, 2/3정도 먼저 붓고, 나머지를 순차적으로 넣어가며 농도를 조절한다.
☑ 냄비 밑부분이 타지 않도록 잘 저어준다.